은혜 나눔
창세기 34장
악한 사람들이 상대방을 위하는 것처럼 말해도 내가 그의 진심을 알기는 힘들다(10절)
세겜은 우발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진심으로 디나를 사랑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실상은 물질에 욕심을 품었음을 알 수 있다(23절).
야곱은 하나 밖에 없는 딸이 당한 처지를 생각하기 보다는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다(30절).
야곱의 아들들은 악을 악으로 갚는 본능대로 처신하며 무모하고 대책없이 상황을 악화시키지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사람들의 처신은 야곱측이나 하몰측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하나님은 고린도후서 6:14에서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것을 요구하셨다. 의와 불법, 빛과 어둠이 함께 연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야곱의 형제들이 거짓과 폭력으로 처신한 것은 야곱이 외삼촌집에서 야반도주하며 보여준 처신과 동급이다.
야곱은 자기 부모가 자녀를 각각 편애하고 거짓으로 복을 가로채려 했던 처신을 본받았다고 볼 수도 있으나, 사람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악을 악으로 대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악을 악으로 대하지 않고(롬12:17) 이미 피해자가 받은 상처조차도 치유하시고 대적에게 보복하실(시18:47) 주님을 의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