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요한 계시록에 보면, 요한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계10:10
말씀 중 인상 깊은 것은
“입에는 달콤한데, 배에서는 쓰게 되었다” 라는 표현입니다.
본문이 주어진 상황에서 주석은
“요한이 계시의 말씀을 기쁨으로 받았지만, 그것을 선포하는 과정이 어렵다.” 이런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또 다른 의미로 해석해 볼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기쁨으로 받되,
다만 말씀이 내 안에서 소화되는 것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이는 내게 주어진 말씀이 온전한 내 것이 되기 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말입니다.
삶의 여정 가운데, 쉽지 않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내것이 된다.
오늘 말씀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들처럼 대우하겠다 말씀하십니다.
신약에 와서는 우리를 자녀 삼아주셨다. 좀더 선명하게 증거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온전히 내 말씀이 되기 위해서는
삶에서 수없는 확신과 의문의 반복,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비소로 진정으로 내 말씀으로 고백할수 있습니다.
삶에서의 경험이 수반되지 않으면 머릿속 명제로 끝나고 맙니다.
삶에서의 경험이란 이런것입니다.
어느날은 하나님이 진정 내 아버지심을 느끼며 누리시만,
또 어떤 날은 하나님이 저 멀리 계신 것 같은, 이러한 삶 가운데의 반복입니다.
그 가운데 점점 아! 하나님이 내 아버지 시구나를 고백하게 될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원받았음의 감격
아들됨의 감사가 진정으로 우리의 삶에 고백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