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거리
염소같은 사람으로 인하여도 감사하다
파라과이엔 집마다 기르는 가축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가축들은 낮 동안 자유롭다 못해 거의 자기 맘대로 여기저기 먹을 것을 찾아 돌아다닙니다.
그러다가도 어둠이 찾아오면
하나둘씩 꼭 집으로 돌아옵니다.
너무 제멋대로 돌아다녀서 길을 잃어버리면 어쩌나 싶을 정도인데도, 밤에는 어김없이 자기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단 하나, 양만 제외하고 그렇습니다.
양은 가축 중에서 단연코 제일 미련합니다.
자기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심지어 자신이 해를 당하고 있어도 소리조차 제대로 지르지 못합니다.
성경에서 우리를 양과 같다고 표현한 것은 어쩌면 가장 정확한 비유일 것입니다.
그와 반대로 비슷하게 생겼음에도 전혀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은 염소입니다.
염소는 매우 영악하고, 못된 성격이라서, 양이 얌전히 풀과 잎을 먹고 있을 때 염소는 굳이 올라가지 않아도 될 나무에 올라가거나 잎을 놔두고 나무 몸통을 갉아 먹어서 기어이 나무를 죽이고 맙니다.
하지만 이런 못된 염소도 한 가지 쓸모가 있는데, 그건 움직일 줄 모르는 양 무리에 섞어 놓으면 활발한 염소가 들쑤시고 다녀서, 양들도 제자리에만 있지 않고 따라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그런 염소가 없다면 양은 제자리에서 맴돌며 그 근처의 풀만 뜯어 먹기만 할 뿐, 여기저기 다니며 양질의 풀을 뜯어 먹을 수 없게 됩니다.
살아가다 보면 양과 같이 순한 사람도 있지만, 염소같이 못된 사람도 적지 않게 만나게 됩니다.
심지어 거의 매일같이 얼굴을 맞대야 하는 사람 중에 많은 사람이 염소같이 나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염소가 없다면 나는 그저 나의 이 현재의 삶에 안주하고 굳어져 썩어져 갈 것입니다.
때로는 그 염소 같은 사람이 나를 말할 수 없이 괴롭게 하고 곤란한 상황에 몰아넣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상황이 있기에, 그 상황을 이기기 위해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떨쳐 일어설 수 있습니다.
때때로 그 사람의 그 염소 됨이 너무 지나쳐 감당하기 힘들 때도 있지만, 그 일을 통해, 그 상황을 주님의 이름으로 이겨나갈 때 나의 삶과 신앙도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한 가지, 나는 내가 양이라고 믿고 살지만, 누군가에게 나도 양이 아니라 염소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욱 근신하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더욱 주님께 간구합니다.
주님, 내가 염소가 아니라 양이 되게 하옵소서.
염소를 만났을 때 나에게 해를 끼치는 것에만 집중하여 분노하기만 하는 우를 범하지 않고, 이 일을 통해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게 하옵소서.
- 임동수선교사
[녹슬지 않고 닳아 없어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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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능력을 배워라
자녀들아!
내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내게 아주 가까이 다가와
어떤 유혹이나 다른 무엇이라도
너와 나 사이에 끼어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
언제나 내 옆에 머물 수 있다고 확신하라.
그 무엇도 내 길을 걷지 못하도록
훼방할 수 없으며,
내 길에서 벗어나게 할 수 없음을 깨달아라.
내가 길이 아니더냐?
나는 평화를 약속했지
안일함을 약속하지 않았느니라.
심령의 안식과 위로를 약속했지
쾌락을 약속하지 않았느니라.
역경이 엄습하더라도 실패했다거나
내 인도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지 말라.
세상에서는 환난을 당할 거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그러나 내가 또한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3)
라고 말한 것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내게 배워라.
침 뱉음을 당하고 채찍으로 맞고
오해당하고 버려지고
십자가에 달렸지만
이런 것에 조금도 요동하지 않고
마침내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 (요 19:30) 라고
의기양양하게 외친 나의 이기는 능력을 배워라.
나는 모진 고통과 조롱과 아픔 속에서도
아버지의 일을 이루었느니라.
이를 묵상하며 위로를 받아라.
네가 실패와 굴욕과 충돌과
고난의 한가운데 있을 때
네 친구들과 천사들이 “다 이루었다”라고
합창할 준비를 하고 있을지 모르느니라.
_두 명의 경청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하나님이 아름답게 하시는 때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 가운데 하나는 로마서 8장 28절입니다.
이 구절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work together)입니다. 솔로몬이 "모든 것이 아름답다"고 말하지 않듯이 이 구절도 "모든 것이 선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 구절은 "모든 것은 함께 하나님의 목적을 이룰 때 선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제 때"(in its time) 아름답게 하신다"고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의 타이밍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전해 줄 소식이 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때가 완전히 성취되는 것을 살아서는 보지 못할지 모릅니다. 당신은 늙어서까지 성숙한 삶을 살며, 당신이 존재하는 목적을 이루고, 하나님의 프로그램이 완전히 이루어지고 그 목적을 성취하기 전에 죽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분의 약속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분은 모든 것을 제 때 아름답게 하실 것입니다.
-지혜 / 찰스 스윈돌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통하여 무릇 말씀하신 그 모든 좋은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도다
(열왕기상 8:56)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사도행전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