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거리
소원, 부흥, 회개는 같이 간다3
너를 만들고 너를 모태에서부터 지어 낸 너를 도와 줄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풀 가운데에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 같이 할 것이라
(사44:2~3)
어거스틴(St. Augustine 354~430, 원어 발음은 아우구스티누스) 은 4세기가 낳은 대 성자이며 바울 이후 신학을 가장 잘 집대성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가 암브로시우스를 만나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기까지 그는 문제아였고 인생을 방황하며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그는 대학시절 쾌락과 정욕의 노예가 되어 18세에 사생아를 낳았고, 급기야는 잘못된 진리 추구에 사로잡혀 혼합이단종교인 마니교에 빠져들어 20대의 청춘을 보냈습니다.
마니교는 방탕을 합리화하는 이단이었습니다. 방탕은 인간의 가장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능임을 강조하는 마니교의 교리에 심취한 그는 편안하게 마음대로 죄를 지었습니다.
그는 수사학을 전공하였고 수사학 교사가 되었기 때문에 탁월한 웅변을 통해서 자기의 저질적 행동과 부도덕한 삶을 합리적으로 변증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양심까지 평안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쾌락을 즐기고 죄를 지으면서도 행복하기는 커녕 그의 양심은 늘 허탈하고 불안하고 공허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자기의 집 바깥의 정원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었는데 "펴서 읽으라, 펴서 읽으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보니 마침 자기 앞에 성경이 있었습니다. 그 성경을 펼쳤는데 마침 로마서 13장 11절이하의 말씀이 그의 눈 앞에 들어 왔습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롬13:11~14)
그는 이 말씀 앞에 충격을 받고 마음이 움직였으며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어린 시절 자신의 입술로 찬송하던 예수님, 자기의 어머니가 사랑했던 예수님을 생각하며 예수님 앞에 다시 돌아와 자기의 죄를 눈물로 회개하고 예수님의 위대한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의 회개와 신학자로서의 성공 뒤에는 어머니 모니카 (Monica)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모니카 여사는 아들의 회개 후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13년 동안 죄악과 방탕한 삶을 살던 아들을 구원해주셔서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이 죄인의 눈물의 기도를 들어주신 아버지여, 이제 그 아들로 하여금 모든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평생 주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어머니 모니카는 아들이 젊은 날 쾌락과 정욕에 빠져 18세에 사생아를 낳고, 혼합이단종교에 빠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아들을 위해 밤낮으로 기도했습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2:13)
하나님의 소원을 나의 미래로 선택하고 나의 사명으로 삼고 회개하고 돌아오면 부흥이 일어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로
포기하지.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했고, 사명을 피해 도망갔지만 하나님은 요나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요나가 그 시절 사람들에 비해 더 똑똑하거나 잘 나서였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선택한 이유를 우리는 모르지만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요나를 사명자, 선지자로 삼으신 후, 요나의 방황에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시고 인도하시고 사명의 자리에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무리 악할지라고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기 위해 계획하시고 예비하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마7:9~11)
둘째,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지 말아야 합니다.
요나는 처음에 반쪽 순종만 했습니다. 회개할 때도, 니느웨에 가서도 반만 따랐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의 옹졸함에 포기하지 않으시고 물고기, 박넝쿨, 뜨거운 동풍을 이용해서 그를 돌이키셨습니다.
그렇게 사악했던 니느웨 주민들도 왕도 굵은 베옷을 입고 슬퍼했고 금식하며 회개하게 만드셨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하나님의 능력은 완전합니다. 나의 인간적 망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꿈과 뜻을 위하여 우리에게 큰 물고기도 예비하시고 박넝쿨도 예비하시고 작은 벌레도 사용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내 수준으로 제한하지 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우리 안에서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한한 능력을 베풀고 싶어하십니다.
그러기 위해 나의 믿음의 용량을 넓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부흥과 사명이 길로 회개하며 달려가야 합니다.
회개는 주님에 대한 사명과 사랑이 불붙고 나를 끝까지 책임지시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해야만 가능합니다. 마음에 사명의 능력이 없고 은혜가 없는데 어떻게 회개할 마음이 생기겠습니까?
하나님의 소원을 나의 사명으로 삼아 2022년이 부흥의 원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요나서 4장 12절을 써 나가길 기도합니다.
저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의 믿음의 용량을 크게 만들어 주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소원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고 부흥과 회개의 성령의 바람이 일어나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을 사명으로 삼아 온전히 매달릴 때, 한 가정과 직장과 도시와 나라가 기적처럼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부흥이 일어나게 하소서.
제한없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납작 엎드릴 때, 이 민족과 온 세계 위에 영적 부흥의 영광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