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체조
2022년 1월 1일(토)
<공동체로 생명의 삶 읽기: 눅 1:1-10>
1. 도전: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1절)
2. 상황: 어제 저녁에는 고(故) 박영숙 권사님 장례 위로예배에 다녀왔다. 이전 교구에서 지역장으로, 전도대 간사로, 여러 모양으로 섬김의 모범을 보여주셨던 권사님이셨다. 육종암으로 8개월 만에 너무 일찍 주님 품에 안기셨다.
늘 장례 예배를 집례하고 말씀을 전하던 입장에서, 조용히 뒤에 앉아 예배에 참여하며, 말씀을 듣는 입장이 되니 기분이 묘했다. 영정에 걸려 있는 권사님의 모습을 보며 그분의 섬김과 사랑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승천 후에, 예수님의 제자들을 통해 복음은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으로 전파되었다. 그러나 그 복음은 예수님 당대의 사건만이 아니었다. 복음은 전수되었고, 성령의 역사를 통해 후대에도 “사건”으로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었다.
2022년이 밝았다. 주님의 뒤를 따르며, 유명해지기보다는 무명해지기를 택하며, 높은 곳에 올라가기 보다는, 낮은 곳에서 주님을 섬기는 좁은 길로 가기를 원한다. 어제 위로 예배 때 불렀던 <해 같이 빛나리>라는 찬양의 가사처럼, - “주님이 기억하시면 족하리 예수님 사랑으로 가득한 모습 천사도 흠모하는 아름다운 그 모습 천국에서 해 같이 빛나리” - 주님이 기억해 주실 것을 소망하며, 오늘도 현재 진행 중인 복음의 역사에 작은 섬김으로 동참하길 원한다.
3. 변화: 주님, 은혜를 주셔서 올 한 해도 십자가를 지고 말씀으로 살아가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