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체조
정주영목사와 함께 하는 매일 큐티 체조
정주영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욥 19:1-20)
2021-11-05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욥 19:1-20)
욥기 19:8–9 (공동번역 역본)
8 넘을 수 없는 담을 쌓아 내 앞을 막는 이도 그요,
어둠으로 나의 앞길을 가리는 이도 그가 아니신가?
9 나에게서 명예를 빼앗은 이도 그요,
면류관을 벗긴 이도 그가 아니신가?
(묵상)
욥과 같이 고통을 당하는 이웃들이 우리 주위에는 많다.
하나님을 잘 믿고 섬기는 신실한 이웃들에게도 감당하기 힘든너무나 큰 환란과 고난이 닥친다.
어제는 한 권사님 댁에 심방을 다녀왔다. 1시간 가까이 권사님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라이프 스토리를 들었다.
한국전쟁 때 성경책만 챙겨 북에서 남으로 내려온 시어머니로부터 신앙을 이어 받으셨다고 한다.
힘든 일을 하면서도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고,
그렇게 두 딸을 교육시켜 장성하게 키우고 출가시켰다.
딸의 사회생활을 돕기 위해 10년 가까이 손주들을 돌보며 살아왔다.
그렇게 권사님 자신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랑하는 딸이 뇌출혈로 쓰러져 지금 병원에 있다. 딸이 쓰러진 이후 3개월 째, 권사님은 매일 새벽에는 새벽기도회로, 저녁에는 일인 일중보 기도회에 참여하며 기도로 이 시기를 이겨내고 계셨다.
나는 고후 4:14의 말씀을 나누었고, 부활의 영이시며 생명의 영이신 성령님을 증거했다.
[고후4:14]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오늘,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계신 성령님의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 딸이 자리에서 일어나 회복되기를 우리는 뜨겁게 기도했다.
딸의 질병과 회복의 과정을 통해 사위를 비롯한 가족들의 영혼 구원과 예배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구했다.
고난 중에도,
그럼에도 우리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고백하며
탄식과 애통 속에서
신뢰와 인내함으로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신앙의 길임을 깨닫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