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낱 바람에 불과한 인생임을 기억하소서(수)
욥기7:1-10
1.이 땅에 사는 인생에게 힘든 노동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그의 날이 품꾼의 날과 같지 아니하겠느냐
2.종은 저녁 그늘을 몹시 바라고 품꾼은 그의 삯을 기다리나니
3.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니 고달픈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4.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까, 언제나 밤이 갈까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
5.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덩이가 의복처럼 입혀졌고 내 피부는 굳어졌다가 터지는구나
6.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희망 없이 보내는구나
7.내 생명이 한낱 바람 같음을 생각하옵소서 나의 눈이 다시는 행복을 보지 못하리이다
8.나를 본 자의 눈이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고 주의 눈이 나를 향하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9.구름이 사라져 없어짐 같이 스올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10.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다시 그를 알지 못하리이다
오늘의 말씀 요약
품꾼이 삯을 기다리면서 힘든 노동을 참아 내는 것처럼, 욥은 인내하며 여러 달째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자신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빨라 희망 없는 시간이 되어 흐른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자신의 생명이 바람 같음을 생각해 달라고 간구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오늘의 기도
표현하기조차 힘겨운 아픔으로 유난히 긴 밤을 지날 때 그 어둠을 함께 지새우시는 주님의 은혜 안에 머물게 하소서.
괴로움에 잠겨 기도의 끈을 놓지 않게 하시고, 회복시키시는 주님을 묵묵히 기다리게 하소서.
부드럽게 안으시는 주님의 품에서 평안히 잠을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