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1. 말씀 읽기
오늘 시편의 기자는
본인이 하나님이 누구신지 발견했던 두가지 통로를 고백합니다.
1) 첫번째는 자연만물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늘을 보며, 그리고 피조물중에 으뜸인 태양을 보며
하나님의 영광을 발견합니다.
특별히 제대로 쳐다볼수조차 없는 태양의 밝기와
온 대지를 뜨겁게 달구는 태양의 열기를 통해
하나님의 크심, 위엄을 발견합니다.
2) 두번째는 말씀 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진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누구신지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가 힘이 있습니다.
영혼을 소성시키며,
지혜롭게 하며,
마음을 기쁘게 하고,
눈을 밝게 합니다.
시편 기자는 자연만물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경험했지만,
그것은 간접적인 만남이며,
말씀을 통해 자신을 살리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분명하고, 깊이 알아가게 됩니다.
결국에 말씀을 붙잡는 삶을 살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2. 말씀 묵상.
시편 기자는 쉽지 않는 삶의 자리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정처 없이 떠돌아 다니던 도망자 신세때
수없이 많은 밤을 밖에서 보내야 했고,
그 처절한 상황 속에 장엄하신 하나님,
온세상 만물을 창조하시며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언뜻 보면 굉장히 낭만적일것 같지만,
주린 배를 움켜쥐고,
더럽고 척박한 환경에서 하늘을 보며 하나님을 떠올리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 입니다. 하지만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떠올립니다.
더운 여름. 작렬하는 태양을 마주하며
하나님을 묵상했는가?
하나님은 커녕, 시원한 에어컨 바람만을 찾는 나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내게 주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말씀 속에 계시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할수 있을까요?
내 생각과, 말과, 마음의 묵상이
늘 하나님을 향해 있기를 소망합니다.
3. 결단
나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발견해 보자.
작은 일에 감사를 찾고,
그 이면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영광을 발견해 보자.
뿐만 아니라,
말씀 속에 계시된 하나님의 선명한 음성을 들어 보자.
오늘 일정한 분량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4. 기도
하나님 아버지,
시편 기자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그 자리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누렸습니다.
늘 그 안에 하나님으로 충만하였기에,
그는 광활한 하늘을 보면서 하나님을 만났고,
뜨거운 태양을 보며 하나님을 만났으며
뿐만 아니라,
말씀을 통해서 분명한 하나님을 만남으로
자신의 영과 육이 소생케 되어짐을 경험했습니다.
다윗이 왕이 되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이미 도망자 신세, 아니 목동시절부터
이미 하나님과 동행하는 행복한 삶을 살았겠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
내가 무엇이 되어서 행복할것이라 생각하지 말게 하옵소서.
오늘의 나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누리기 원합니다.
제 눈을 밝혀 주옵소서. 하나님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늘 하나님으로 충만하여
내 생각, 말, 마음, 행동이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로 가득 넘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를 의탁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