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거리
[시편 42: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여러분이 자녀들에게 하루 동안 제일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인가요?
숙제했니? 게임하지 마라, 공부해라, 빨리 일어나라.. 혹시 이런 말은 아니신가요?
자녀의 행복을 바라는 부모로써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https://youtu.be/5HREXHx8OxQ
날기는 커녕 뒤뚱거리며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새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돌을 던져도 새는 종종 걸음으로 도망을 갈 뿐 날개를 펴서 날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은 “저 바보 같은 새는 왜 날개가 있을까? 날지도 못하고 날개 때문에 무거워서 걷지도 못하잖아. 쓸모도 없는 날개를 폼으로 달고 있네.”라며 놀렸습니다.
그때 가만히 아이들을 지켜보던 한 노인이 말했습니다.
“애들아~ 저 새는 하늘의 제왕이란다. 저 새의 날개는 너무나 크고 넓어서 한번 펼치기가 힘들지.
그래서 평소에는 쓸모 없어 보이지만 많은 새들이 날기를 포기할 만큼 거센 광풍이 불어올 때 저 새는 날개를 활짝 펴고 날기 시작한단다.
그리고 한 번도 쉬지 않고 태평양을 건너지. 저 새 이름은 알바트로스야. 세상에서 가장 멀리 나는 새란다.
정말 위대한 사람도 그렇단다. 오랜 시간 날지 못하고 날개를 접고 움츠려 있지. 그래서 쓸모 없어 보이기까지 해. 하지만 정말 커다란 바람이 불어올 때 그 바람을 타고 올라 위대한 일을 해 낸 단다.”
[이사야 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사랑하는 우리 자녀들은 모두 알바트로스 새와 같습니다. 세상으로 보냄 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자녀들이 거대한 날개를 펴서 대양을 건너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계획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날개를 펴보지도 못한 채 뒤뚱거리며 사는 우리 아이들..
세상의 놀림에 위축되고 주님의 부르심에 못들은 척 하며 도망만 다니는 우리 아이들…
성적이란 잣대로 다른 아이들과 비교당하며 정말 하고싶은 꿈이 꺽여 위축되어 있는 아이들..
이렇게 만든 장본인이 혹시 나는 아닌지요?
자식의 행복을 바라지 않는 부모가 과연 있을까요?
부모들의 마음은 우리 자녀들이 건강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가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좋은 직장과 좋은 배우자를 만나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복한 삶을 갖게 하기 위해 그리고 치열한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게 하기 위해 유치원 때부터 아니 임신부터 아이의 두뇌를 똑똑하게 한다는 태교를 하고, 조기 교육을 시키고 초등학교때부터 여러 예체능을 비롯한 학원들을 보내고 선행학습을 시켜 좋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보내기 위해 열심히 정보력을 키웁니다.
아이가 좋은 대학을 가면 좋은 엄마, 성공한 엄마일까요?
아이를 좋은 대학에 못 보내면 엄마로써 부족한 것일까요?
요즘 우스개 소리로 잘난 아들은 나라의 아들, 돈 잘버는 아들은 사돈의 아들, 빚진 아들은 내 아들이란 얘기도 하고,
사춘기가 되면 남남, 군대가면 손님, 장가가면 사돈이란 말, 낳을 땐 1촌, 대학가면 4촌, 군에서 제대하면 8촌, 장가가면 사돈의 8촌, 애 낳으면 동포, 이민가면 해외동포란 말 등, 요즘 세태를 묘사한 유머들이 많습니다.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이기적으로 키웠다가 부모의 은혜를 잊고 부모를 버리는 자식들도 있다고 합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고, 좋은 대학 나와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아이들이 제일 싫어하는 소리가 공부하라는 말임을 알지만 공부 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엄친아와 비교하고 게임하지 마라 공부해라 숙제해라 등등 잔소리를 하곤 합니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우리 아이들을 나의 소유물로 여기고 세상적 욕심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남과 비교하며 성적이란 잣대로만 아이들을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아이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 땅에 태어났고 세상으로 보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소명’이라는 바람을 타고 창공으로 비상하여 세상이란 바다를 건너갈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올 때 그 순간 날개를 펴서 그 바람을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그 바람이 너무나 거세서 다른 새들은 감히 날지도 못하고 포기하겠지만,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그 바람을 안고 날아 올라갈 것입니다.
[이사야 43: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팝송은 무엇일까요?
비틀스나 마이클 잭슨의 노래일까요?
아닙니다. 바로 “Happy birthday to You”입니다.
이 노래는 1893년 밀드레드 힐과 패티 힐이 작곡했는데, 현재까지도 저작권을 받고 있는 대단한 노래입니다.
전 세계의 생일파티에서는 어김없이 이 노래가 불립니다. 이 땅에 태어난 사람들은 적어도 1년에 한번씩 이 노래를 듣는 셈입니다.
오직 내가 주인공인 나만의 날인 생일날, 그런데 생일에는 왜 파티를 할까요?
엄마는 왜 미역국을 끓이시고, 아빠는 왜 생일 케이크를 사오시며, 사람들은 왜 나에게 선물을 줄까요?
무언가 딱히 잘한 일이 없는 데도 말입니다.
단지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축하를 받고 우리는 그 축하를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세상에 태어나는 과정에서 내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생일은 우리가 무엇을 잘 해서가 아니라 그저 세상에 태어났고 살아 있기 때문에 축하를 받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우연히 던져진 존재가 아닙니다. 이 땅에 우리를 보내신 분이 계시고, 우리는 이 땅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우주를 만드셨고 역사를 운행하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셨으며, 이 세상에서 내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특별한 날을 콕 찍어 나를 이 땅으로 보내셨습니다.
사람들이 내 생일을 축하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무대에 등장한 나를 환영하기 위함입니다.
내가 생일에 선물을 받는 이유는 나의 존재가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생일을 축하해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다는 것은, 내가 어떻게 사는지를 지켜보고 축복해주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하여 내가 어떤 존재인지 말씀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다스리고 관리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나를 만드신 하나님 앞에서 내가 누구인지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이며, 이 땅을 하나님 나라로 일구어 갈 하나님의 동역자이며, 동일한 사명과 존귀함을 가진 우리 가족, 친구, 이웃을 귀하게 여기고 섬겨야 할 사람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이 세상에 보내신 소중한 날이 돌아올 때마다,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목적을 조금씩 더 분명히 알아가고, 우리 자녀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거룩한 계획을 알아 신실하게 살아가는 귀한 일꾼이 되길 기도합니다.
(참조한 책 : 사랑의교회 김경덕 목사님 고3예배 설교 & 김경덕 목사님의 책 "십대, 성경으로 세상을 보라")
우리 자녀를 향하여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 아버지, 부모와 사랑이란 이름으로 하나님이 맡겨주신 자녀들을 내 소유물인양 내 욕심으로 키우고, 세상의 기준인 성적으로 주눅들게 하고 남들과 비교하며 주님이 주신 날개를 펴지도 못하게 만든 저를 고백합니다.
알바트로스 새처럼 세상으로 보냄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이 주신 거대한 날개를 펴서 소명이라는 바람을 타고 창공으로 비상하여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받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음성에 집중하고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우리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우리 자녀들이 이 땅에 태어난 특별한 목적과 계획을 깨달아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살아있는 날을 낭비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https://youtu.be/5HREXHx8Ox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