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모세가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 출32:31~32 - 아멘
주님~ 이 아침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믿음의 역사성을 잃어버린 자들의 방자함이 하나님을 얼마나 슬프게 하는지, 또 구속과 부르심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를 감당한 모세의 헌신된 삶이 얼마나 귀한 삶인지 깨닫게 됩니다.
주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며, 인간의 죄성과 연약함을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여정가운데 백성들의 숱한 위기와 어려움에 즉각 응답하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수장당할 위기에 홍해물에서 건지시고, 목마를 때 반석에서 물을, 배고플 때 만나와 메추라기로 배불리셨습니다. 또 전쟁의 위기에서 단지 손을 들어 기도했을 때 승리케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지도자 모세의 잠시의 부재 앞에, 애굽의 종된 삶에서 구속하신 은혜, 예배하는 백성으로 부르신 은혜, 광야여정 가운데 보호자가 되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방자히 행하였습니다. 앞날에 대한 불안으로 고통을 통제하지 못하고 집단으로 금송아지를 만들어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게 했습니다.
주님, 이스라엘 백성을 보며, 인간의 죄성, 완악함, 무지함, 연약함, 배은망덕함에 절망하게 됩니다. 이 모습이 저의 모습입니다. 주께서 주신 은혜를 잊어버릴 때, 곧 방자하게 됩니다.
한없는 은혜를 받고, 여기까지 왔는데, 작은 문제만 앞에 있어도, 믿음을 잃어버리고 우왕좌왕 하며 고통하고 불안해 합니다.
주님~ 연약하고 완악하고 믿음없는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다만 주님의 긍휼하심만이 죄인을 살릴 수 있습니다.
주님, 제가 이 아침, 제게 주신 은혜를 기억합니다.
주님은 이미 죄악가운데 죽었던 죄인을 말씀으로 찾아오시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구속해 주시고, 주님의 구속역사에 불러주셨습니다. 또한 숱한 인생의 위기와 어려움에 있을 때, 도우사 여기까지 오게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제가 이 임마누엘의 은혜를 고백합니다. 이 은혜를 거억하고 붙들고 있을 때, 모세처럼 결정적일 때 주님의 편에 설 수 있고, 자신이 해야 할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멸망할 위기에서 백성을 살렸습니다.
저도 먼저 구원받고 부르심 받은 자로서,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왕같은 제사장 직무를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비록 기도하는 것, 매일 큐티하는 것, 이 작은 것이지만 이 일에 헌신된 삶을 살게 하소서. 이를 통하여 주신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고 순간순간 하나님 편에 서서 주님의 마음으로 영혼들을 섬기게 하소서. 중보기도자로 사는 것, 이것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헌신임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말씀과 기도가운데 깨어 있어 주의 은혜를 감당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