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아론처럼>
출애굽기 32장25절 모세가 본즉 백성이 방자하니 이는 아론이 그들을 방자하게 하여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음이라
[새번역] 모세는, 백성이 제멋대로 날뛰는 것을 보았다. 아론이 그들을 제멋대로 날뛰게 하여, 적들의 조롱거리가 되게 한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며 백성들을 진멸하시려는 하나님께 간청하여 용서를 구하고 백성들을 위해
자기목숨과 자기 영혼 구원까지도 양보할 정도로 그들을 사랑하였다.(출32:32)
하지만 모세의 형 아론은 백성들을 방자하게 하고 제멋대로 날뛰게 하고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게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온갖 기적과 능력을 경험한 백성들이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것을 보면서
성경을 읽는 우리의 마음이 답답한 것은
우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계심으로 인해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의와 진리를 좇으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 아론이 지도자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데 주동자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주변에서도 지도자가 잘못되어 온 나라가 위험에 처하거나 온백성이 피해를 겪는일을 흔히 보면서
단순히 구성원의 위치에 있지 않고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의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생각하게 된다.
교회에서도 담임목사님이나 교구 목사님께 무언가를 바라기 이전에
나도 왕같은 제사장이며 기름부어 세워주신 지도자로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주님은 나로하여금 성경의 말씀을 나에게 먼저 적용하고 깨닫고 따르기를 원하신다.
목사님이 성도들에게만 설교하고 자신은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을 보며(롬2:21) 화가 나고 불평하기는 쉽지만, 내가 말씀읕 나에게 적용하기를 게으리 하고 다른 사람들이 적용하는지만 관찰하는 내게 더 큰 화를 내리실 것이라 여기며 오늘 두려운 심정으로 기도하여야 하리라.
주님 ! 아론처럼 지도자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원인 제공자가 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저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음을 고백하오니 주의 성령께서 충만하게 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