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출애굽기 28장 제사장의 의복부터 계속 읽어오면서
마음 한 구석에 조금씩 답답함들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주제는 '죄인인 사람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 인데,
거룩해 지는 과정이 여간 복잡한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재앞에 나아가려면
속바지, 반포속옷, 겉옷, 에봇, 에봇띠, 판결흉패,
머리에 관 등등
얼마나 많은 종류의 옷이 필요한지...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제사의 종류만도 3가지나 됩니다.
1. 수송아지를 잡아 드리는 속죄제
2. 숫양을 잡아 드리는 위임식 제사.
더욱이 위임식 제사는 숫양의 피를
귓불과 엄지손가락, 엄지발가락에 발라야 합니다.
3.그리고 마지막으로 무교병과
숫양의 가슴과 넓적다리를 흔들어 드리는 요제, 화목제
뿐만 아니라,
제사가 끝난뒤 7일간은 성소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매일 제단에서 수송아지로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참으로 번거롭고, 복잡하며, 돈도 많이 드는
제사와 의식을 행해야만 "거룩히 여김"을 받고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이 모든것이 담겨져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면
단번에 성소에 들어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큰 은혜인지, 하나님의 자비가 얼마나 풍성한지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적용)
1. 나는 이처럼 소중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사랑을 얼마나 체험하고 있는가?
이 이름을 제쳐두고, 다른 이름을 의지하고 있지는 않는가?
2. 단순하지만, 하나님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오늘 의지하며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담긴 그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내 삶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내 삶에 복잡한 것들. 실타래 처럼 얽힌것들이 있는지
잘 살피고, 실은 많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단순한 사랑을 의지하는 가운데,
단순하게 생각하고 판단하며
오늘 하루를 기쁨으로 살아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