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체조
<숨어계시는 하나님>
6월 11일(금)
<공동체로 생명의 삶 읽기: 시 10:1-18>
A. 본문관찰
(단락 나누기)
1-2절: 서론적 간구
3-11절: 악인의 특성
12-18절: 가난한 자들을 위한 간구
B. 큐티체조
1. ↑(위로 하나님): 멀리 서시고, 숨어계시는 하나님(1절)
2. ↓(아래로 인간): 하나님을 부인하고 견고해 보이는 악인(5-6절)
C. 저널링
1. 도전: “여호와여 일어나옵소서 하나님이여 손을 드옵소서 가난한 자들을 잊지 마옵소서.”(12절)
2. 상황: 고려신학교에서 교의학교수로 근무하셨던 박영돈 목사님이 쓴 글이 생각난다.
“이런 말이 있다. “처음 98%는 잘하는데 마지막 2%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끝까지 인내하여 완주하기가 참 어렵다. 결승점에 이르기 직전에 인내가 바닥나버린다. 하나님의 타이밍은 대개 우리가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때까지 지체된다. 그 때까지는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고 수고해도 수확이 없다. 우리의 기도가 마침내 응답되고 오랜 수고의 열매가 나타나기 바로 직전에 우리는 지쳐서 나가떨어져 버린다. 그래서 하나님의 타이밍은 참 얄궂다. 인내 없는 우리를 골탕 먹이는 것 같다. 그 고비를 잘 넘겨야 우리 안에 오래 참음이라는 탄탄한 근육이 형성된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성품과 사역을 온전케 한다. 막판에 끝까지 인내케 하는 성령의 은혜가 가장 절실하다.”
지금 시인의 상황이 이와 비슷하다.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시인이 느끼기에 하나님은 멀리 계시고, 숨어계시는 것처럼 보인다.
악인의 권세는 날로 강해져만 가는데, 의인은 고난당하고 있다.
공의로우신 재판관이신 하나님은 이에 대해 무관심하신 것처럼 느껴진다.
시인은 마지막까지 젖을 쥐어 짜는 힘으로 간구한다. “여호와여 일어나옵소서...”
3. 변화: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립니다. 저의 인내 없음을 확인합니다. 긍휼히 여기시고, 주님을 닮아가게 하소서. 영적인 근육이 튼튼하게 새겨지게 하소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