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시편 9:20
"여호와여 그들을 두렵게 하시며 이방 나라들이 자기는 인생일 뿐인 줄 알게 하소서 (셀라)"
악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주의 백성들을 핍박한 죄로 하나님의 심판을 통하여 자신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을 깨닫게 해달라고 간구하는 다윗의 기도 속에 "인생일 뿐인 줄 알게 하소서" 라는 기도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다윗은 인생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인생이 하나님 심판의 대상일 뿐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기에 인생을 의지하지 않고 영생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늘 감사와 기쁨과 찬송의 의미를 묵상하며 회개하였습니다.
그런 다윗의 인생을 생각하면서 저의 인생을 돌아봅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인생.. 죽으면 한 줌의 재가 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허무한 인생..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는 풀 같은 인생..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화살같이 날아간다는 모세의 기도를 떠 올리며 눈물을 흘립니다.
짧은 인생의 연약함, 삶의 한계, 생명의 유한함을 생각하며 영원하신 하나님,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 속에 벌레만도 못한, 티끌같은 존재에 불과한 나를 죽이고 참된 인생이 되어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를 원합니다.
영원한 안식처가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신뢰하며 살고자 할 때 하나님은 저를 잊지 않으시고 기억하실 것을 믿으며 오늘도 모세처럼 하나님께 간구하며 나아갑니다.
"저에게 저의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