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말없이,조용히,
제일교회를 섬기는 교인입니다. 어떤 직분도 아직은 받지 않고 말없이 묵묵히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남편은 저에게 전화 한 통을 햇더군요...
제일 교회 목사님이 수박을 사 주었다구요.
사실 저희 남편은 과일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고잔동 우리은행앞에 위치한 길거리....
통화를 해보니 어떤 분이 오셔서 수박한통을 사셨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누다 보니 아이들 있냐고 물으시고, 아이들 있다고 하니 수박한통값을 더 주시면서,
이런 장사하면 좋은 과일이며 수박을 먹을 수가 없으니 좋은 것 가져가 아이들과 맛있게 먹으라고......
저희는 항상 팔다 남은 과일만 먹습니다. 그 날 목사님 덕 분에 싱싱한 수박 잘 먹었습니다....
사업하다 잘 못되면 가족들도 무시하는데 수박 한 통이 아닌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며 행복했습니다.
목사님!!!!저는 수박 한 통보다 더 값진, 아름다운 세상과 따뜻한 마음을 받았습니다.,
잘 써보고 싶었는데, 글 재주가 없어 이 정도밖에 나오지가 않습니다.
목사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이 모든게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