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랬을까
글/ 정복래장로
벼슬하나 오르려고
그리도
몸부림쳤던 젊은 시절
이제와서 생각하니
왜 그랬을까 후회스럽다.
서기관 직급벼슬이
하늘에 별이나 되듯이
그리도 아참하고 빌고
학연지연 금력권력을 총동원
일사각오로 혈투를 버렸을꼬.
인생이 길면 백년이요
화무십일홍인데
부질없이 잠꼬대로 꿈꾸며
세월만 허비했던고
아무리 힘센 장사라도
바람불면 흔들리고
폭우 오면 쓸어 지는데
무슨 힘으로 버티려고
그리 모험을 했을꼬.
인생사 모두가 부질없는 일
하늘신이 부르면
일하다가도 잠자다가도
거절 못하고 알몸으로 가야하는데
왜~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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