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삶을 위하여..........208
55.이 세상은 거짓투성이이다.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깜짝 놀랍니다.
하지만 ‘거짓’, 다시 말해서 ‘진짜가 아닌 것’이 우리들 주변에 많다는 것을 알아두는 편이 좋습니다.
언제나 진짜여야만 한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쉽고 사소한 일에 좌절해 버리기도 쉽습니다.
잘 생각해 보면 진짜가 아닌 것은 이 세상에 많이 존재합니다.
다까라즈까(가극단의이름-역주)의 남자 역할이나 가부끼(일본의 전통적 민중 연극-역주)의 여주인공 역시 진짜 남자나 여자가 아니며 SFX영화 같은 것도 따지고 보면 거짓입니다.
라스베가스의 매직 쇼에서 미녀의 몸이 정말로 두 동강 나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거기에는 하나의 세계가 있으며 우리들은 그곳에서 무대나 영화의 화려한 연기, 특집, 마술의 훌륭한 트릭을 즐기고 있는 겁니다.
얼마나 멋지게 잘 속여 주는가에 돈을 지불하고 멋지게 속아 넘어가면서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실에서도 ‘거짓은 흔히 있는 것’이라는 정도의 여유를 갖는 편이 좋습니다. 며칠 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텔레비전에서 열 살 정도 되는 여자 아이가 엔까(슬픈 가락의 유행가)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노래가 끝나자 사회자가 갑자기
“사실 이 아이는 남자입니다.”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머리도 길고 피부도 흰데다가 목소리도 완전히 여자아이인데 사실은 남자라니! 하지만 그 아이의 뛰어난 노래 솜씨 앞에서는 그런 것쯤은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었고 멋지게 속아 넘어간 관객들도 그저 놀라워할 뿐이었습니다.
이런 거짓을 즐길 수 있게 되면
인생은보다 즐거워집니다.
-Kaoru Nakajima著[운명은 당신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www.nungmajui.ba.ro
★…새해 새아침에
시인 / 백영호
기축년의
누렁이 황소울음이
첫 새벽 여명을 깨울 때
새해 새아침은
가난한 자에게도
넉넉한 이에게도
공평하게 찾아왔다.
카렌다 첫장을 여는 순간
1,2,3,4,5,,,,
눈에 익은 숫자들이
해일처럼 밀려와
광활한 천지를 보여준다
대~한민국의 외침이
민족의 함성으로 펼쳐짐이라.
2009 소띠해엔 부디,
바다가 육지를 범하는 일 없이
홍수가 강둑을 탐하는 일 없이
논바닥 갈라지고 우물 마름 없이
때를 따라 마를 때와 젖을 때를 구별하여
낮의 풍요와 밤의 안식이
배부른 황소울음으로 덮이는 세상되었으면......
img from: hknetizenbonboo.com ★ '이중섭 화백 /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