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의 거름되어 살리라 <글/ 정복래b> 한줌의 거름되어 살리라. 정 복 래 화려한 연꽃보다 냄새난 한줌의 거름되어 살리라. 꽃은 지고 지는 꽃은 결국 거름으로 회귀한다. 거름은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아무도 반기지 않지만 땅을 기름지게 한다. 지나간 꽃의 영광은 비참을 가중시킬 뿐이니 아애 처음부터 거름됨이 얼마나 좋은가 내 몸이 거름으로 세상에 뿌려져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싱싱한 열매 메지면 그 얼마나 보람이 될꼬. 하여 한줌의 거름되어 살리라
한줌의 거름되어 살리라. 정 복 래 화려한 연꽃보다 냄새난 한줌의 거름되어 살리라. 꽃은 지고 지는 꽃은 결국 거름으로 회귀한다. 거름은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아무도 반기지 않지만 땅을 기름지게 한다. 지나간 꽃의 영광은 비참을 가중시킬 뿐이니 아애 처음부터 거름됨이 얼마나 좋은가 내 몸이 거름으로 세상에 뿌려져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싱싱한 열매 메지면 그 얼마나 보람이 될꼬. 하여 한줌의 거름되어 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