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죄인입니다 글/ 정복래 *
저는 죄인입니다
평생을 주님을 사랑하려고
참어도보고 견디고 자제하면서도
세욕을 버리지 못해
눈물만을 주님께 안겨다 드릴뿐
한번도 당신을
기쁘게 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19세 되던 봄날
전도단의 전도지 한 장으로
부르셨던 주님
아직은 청춘이 萬里 갖는데
얼마나 망설였는지 아시지요. 주님은
15야 밝은 달님의 인도함을 받으면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주님 전에 나갔을 때 무척 떨렸습니다.
삭발하고 세상을 등지고 심산고도에서
수양을 하려는 순임처럼 고독을 느꼈답니다.
이러다가 죄를 지으면 어쩌나 하고
이성교제도 부귀도 눈감고 살리라는
굳은 결심이 들어서입니다. 하나
현실은 무서웠어요.
죄를 멀리하려고 하면 할수록 그 죄가
핑크색 아름다움의 유혹으로 찾아왔습니다.
이러기를 수 십년 눈물로 몸부림으로
그렇게 반복하여 살아오면서도
주님께 흡족한 기쁨 드리지 못함이
이리도 한으로 남습니다.
주여 피맺힌 이 기도를 들으소서.
용서하노라 확실한 음성 듣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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