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 주일 아침 아이들을 보고싶어하는 마음으로 차를 몰고 가다가 운전자의 실수로 사고를 당하였다. 갈비뼈가 부러지고, 다리의 통증이 심했다. 그 와중에도 아이들이 기다리는데 가야한다며 움직이려고 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면서 눈물과 감격이 솟았다. 제일교회에서 이렇게 많이 성장했구나 하면서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았다. 교회는 형식적으로 다녔었고, 모든 것이 형식에 그쳤었는데, 어느날부터는 새벽기도회에서 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고, 얼마안가겠지 했는데, 교사의 직분까지 맡아서 하는것을 보고 제일교회에서의 살아있는 말씀이 사람을 저렇게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구나를 보았다. 나는 누구보다도 누나를 잘 안다. 어려서 부터 지켜보온 동생이기 때문이다. 사고나기 전까지는 신앙의 정도를 몰랐는데 사고후 신앙의 정도를 알게 된 것이다. 너무나 감사하다. 비록 운전자의 과실로 보험금을 조금받게 적용이 안되어 치료가 계속되면 본인이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여기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하나님의 뜻이 계서서 병원에 있는동안 그 뜻이 이루어질것을 나는 확신한다.
이 자리를 빌어서 누나의 성장을 도우신 하나님과 고훈 목사님, 제일교회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