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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와 무관심 속에서

조회 수 182 추천 수 0 2010.04.25 00:42:18
 

소외와 무관심 속에서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가장 낮고 소외받는 자리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묵묵히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김한곤 목사입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20년이 넘도록 부르심의 은혜대로 산촌과 낙도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섬김을 감당해온 농어촌 미자립교회 목회자입니다.

  

  이 글을 올리게 된 것은 오늘날의 농어촌교회 현실과 저희가 목회하는 현장을 알리고 기도와 선교협력을 부탁하기 위함입니다. 해외(단기)선교도 중요하지만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으로부터의 소외와 교회의 무관심 속에서 상처투성이로 버려져 있는 이곳 농촌의 현실을 알리고자함입니다.           


  오늘 우리의 농어촌은 거듭되는 농업정책의 실패와 WTO(국제무역기구)의 다자간 무역협상,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등 개방화시대를 맞아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농수축산물 과잉공급과 농수축산물 가격폭락, 농가부채 증가 등 농어촌경제가 붕괴되고, 이농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노령화, 농약, 화학비료, 농업용 비닐, 축산 폐기물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 등 농어촌 사회는 지속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농촌은 노인문제를 비롯한 이주결혼여성으로 인한 다문화 문제, 이혼으로 인해 조부모에게 맡겨진 어린이의 증가 등 교회가 감당해야 될 선교적 과제가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농어촌은 한국교회의 모태입니다. 농어촌에서 열정적인 신앙인들이 배출되었고 한국교회의 많은 지도자들이 훈련되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어촌의 형편과 함께 농어촌교회의 현실도 더불어 어려워져서 지금은 노인과 아이들이 교회를 지키고 있고, 교회가 마을의 구심점이 되어 마을을 돌보고 살려가는 선교적 전통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소외되고 무관심 속에 낙후된 농어촌은 목회적 돌봄과 관심이 더욱 절실한 곳이며, 교회가 가장 낮은 자의 자리로 내려가 모두가 떠나고 포기하는 농어촌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저희교회도 작지만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합니다.


  저희교회는 9년 전 교회가 없는 지역에 교회(170평 대지에 24평의 예배당과 15평의 사택)를 세웠지만 아직 전형적인 농촌미자립교회로 남아 장년10여명과 아이들이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금전적으로 얼마 되지 않지만 저희 교회 모든 재산은 유지재단에 편입하여 영구히 보존토록 하였습니다. 특별히 부족한 사람이 복음증거를 위해 특수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와 가정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목도하고 교회사택을 이용하여 “소망의 집”을 운영하며 상담사역과 재활을 위한 치료사역 등을 지원하면서 교회가 이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주 안에서 형제자매분들에게 두어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20여년 동안 농촌목회를 함께 해온 목회자 가정의 어려운 문제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 농어촌의 무교회지역을 다니며 전도하며 교회를 세우는 데에 전념하다보니 잘 돌보지 못했던 목회자아내는 강직성 척추염(장애2급)으로 고통 중에 있으며, 목회자자녀(대학3년)는 뇌종양으로 6년 째 투병생활을 하며 휴학과 복학을 반복해 가고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이고 생활이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주님의 사역을 점점 넓혀 가는 것은 우리 주님의 사랑의 힘과 성도들의 기도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기 위해 일체 국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운영되는 지역사회봉사센터인 “소망의 집”에서는 친환경운동을 위한 농촌계몽운동과 이민족공부방을 비롯한 이 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한방의료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방과후 공부방운영과 작은 도서관운영,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각종 상담 등이 사역되고 있습니다.


  원하옵건대 농촌미자립교회 운영과 소망의 집 운영을 위한 기도와 선교지원이 필요합니다. 부족한 사람의 가정의 병원비(월50만원 내외소요)가 필요합니다. 지극히 작은 선교지원이라도 저희에겐 정말 큰 힘과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전도자를 파송하는 마음으로 기도와 선교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농촌미자립교회로 보내지는 선교지원금은 농촌목회자에게는 생명줄입니다. 사도행전적인 초대교회성도들의 생활처럼 필요에 따라 서로 나누는 아름다운 천국의 삶이 그립습니다(행4:32-35). 그럼 이만 주 안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는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주소 : 경남 사천시 사천읍 두량리 1358-7  전화 (055) 854-3575  진사교회  김한곤 목사

(우체국 610550-01-002778 : 진사교회 / 농협 831019-51-043871 : 김한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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