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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로 소이다.

조회 수 239 추천 수 0 2006.04.18 04:32:56
내 탓이로소이다.
아들의 난봉을 한탄하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이 아버지는 자신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목사님이신 자기 형님을 초대하여 조카에게 좋은 교훈을 해주도록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그리하여 목사님은 동생의 집으로 와서 조카와 함께 바둑도 두고 시조놀이도 하면서 한 사흘을 재미있게 놀다가 한마디의 충고도 하지 않고 그대로 가려고 했습니다.
목사님은 조카의 집을 떠나가면서 조카에게 구두끈을 좀 매어 달라고 했습니다. 조카가 끈을 매고 있을 때 그 끈을 매는 손등에 목사님의 눈물이 떨어졌습니다. 조카가 깜짝 놀라 목사님의 눈을 쳐다보니 그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습니다. 목사님은 “고맙다. 참으로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후에 이 아들은 완전히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 목사님을 찾아가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목사님의 눈물 한 방울이 조카의 마음을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켰다는 이야기가 정말입니까?”
“아닙니다. 그 때 내가 흘린 눈물은 내가 내 자신을 위해서 흘린 눈물이지 조카를 위해 흘린 눈물이 아닙니다. 그 눈물이 조카를 개심시킨 것은 아닙니다. 동생에게 부탁을 받고 조카에게 좋은 의견이나 충고를 주려고 했으나 좋은 말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내 자신이 젊었을 때 조카보다 더 방탕하고 난폭했던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돌아가려고 했는데 동생한테서 그렇게 간곡히 부탁을 받고 그냥 갈 수가 없어서 무슨 말이라도 한마디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구두끈을 매어 달라고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남에게 교훈을 주려고 하는 내 추한 마음이 부끄럽고 부끄러워서 실로 견디기 어려워 눈물이 난 것입니다. 내가 슬퍼서 운 것이지 조카를 위해서 운 것은 결코 아닙니다.”
자기 잘못은 생각지 않고 남의 잘못만 들추어내서 비판하고, 자기만 잘난 체하는 사람들뿐인 이 세상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야기입니다. 남을 비판하는 것보다 그 사람의 입장에 서서 그를 이해하고 남을 교훈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꾸짖고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겸손과 반성의 아름다운 마음이 무엇보다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남을 꾸짖기 보다는 그를 이해하고, 남을 교훈하기 보다도 자신을 돌아보아 자기 수양에 힘쓰는 사람이 남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때로 자녀들이 부모의 관점에서 볼 때 그릇된 행위를 저지를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그룹가수 뉴키즈의 공연 때 광란적으로 열광하는 학생들의 모습 같은 것 말입니다. 그 때 대부분의 의식 있는 지도자들은 경악했으며, 학생들을 거침없이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그 애들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공허한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았을까요? 또 그 책임이 어른들에게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해 없는 비판, 본을 보이지 않으면서 하는 충고는 아무런 위력이 없습니다. 지나친 꾸중이나 비판, 혹은 잔소리나 설교보다도 부모 자신이 스스로 본을 보이고 감화를 주면서 무언중에 교육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네가 변화하기를 멈추는 그 날에 너의 삶도 끝날 것이다.“

"안되면 조상의 탓"이라는 옛말이 있을 만큼 모든 사람들이 좋지 않은 일은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많다. 모든 문제는 자신에게 있지 않을까 되돌아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오늘 도 날씨가 별로 이지만 마음만은 쾌청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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