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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백

조회 수 291 추천 수 0 2004.03.28 21:46:56
2003년 말경부터 생긴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직장을 옮길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지요(부부가 다)
입사한지 2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회사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나와야 했는데 나이가 의외로(?) 많다보니 갈데는 많은데
오라는 곳이 없지 않겠습니까
회사의 배려로 직장 구할때까지 시간을 주었지만 여기 저기 이력서를
넣으면서 어떤데는 될것 같은데 않되고 않될 것 같은데는 역시 않되어
실망과 희망 사이를 기웃 거렸습니다
아내와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하나님에게 기도하며 하루 하루를 어렵게
나아가면서 찬양 대원들에게 기도 제목을 내놓고 싶었지만 자존심인지
수줍음인지 그리 되지 않더군요
그런데 참으로 그중에서도 감사할수 있었던것은 주일에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들마다 나를 위하여 준비된 말씀처럼 위안과 힘이 되었고 찬양 대원들
앞에 설때는 나를 사랑해준다는 느낌이 잠시나마 걱정을 잊게 해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신앙의 깊이는 별로 깊지 않았지만 직장을 구할때 나에게는 항상
기준이 있었는데 그것은 주일은 어떤 좋은 조건을 제시한데도 주일 성수
해야한다는 것이 었습니다
그 기준이 잠시 흔들릴때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지켜왔고 특히 송구영신
예배후에 받은 말씀 카드(어디에 가든지 함께 하시겠다는)를 통하여 하나님이
미리 예비하시는구나
(다른 어느해 보다도 금년에 받은 말씀 카드는 꼭 필요한 말씀이고 위안 이었어요)
비록 당장은 작은 믿음으로 그것을 보지 못하지만
감사함으로 말씀을 붙잡고 힘을 얻고는 했습니다
직장 문제뿐만 아니라 집을 옮기는 것까지 겹쳐졌지만 아이 학교에 지장 없도록
날짜와 위치까지 우리 형편에 맞게 이사를 하였습니다
2월 중순이 되어 가면서 마음은 더욱 조급해져 가고 있었지만 좋은신 하나님은
교회를 통하여 위로해 주시고 좋은 아내를 통하여(이번에 아내의 소중함을
엄청 깨달았음) 끊임없이 힘과 용기 희망을 가지게 되었고 새로 이사한 구역의
목사님과 구역 식구들의 기도 지원과 중보 기도팀에 지원을 요청한지
일주일 정도될때 새 직장을 얻게 되었습니다
작은 회사라 망설임이 있었지만 아내의 말대로 하나님을 믿는 자의 발걸음을
통하여 그 회사가 복을 받고 또한 작은 회사지만 내가 크게 키우리라는
믿음으로 일한지 3주가 되어갑니다
아내도 낮선 직장에서 매일 말씀을 보며 미래를 바라보며 일하고 있습니다
내가 개인적이고 자랑할만한 내용이 아님에도 이글을 쓰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기도해준 믿음의 동역자들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간증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는것은 나의 몫이고 그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
십니다 ♥
[저는 할렐루야 찬양대 총무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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