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민수기13-15장 묵상
2024-03-20

 

 

□민수기 13:2. 

하나님께서 가나안땅을 정탐하라고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의 지휘관들은 정탐하고 자기의 생각을 기준으로 판단하였다.

하나님께서 정탐할 것을 지시하셨으나 자기 맘대로 판단하는 것까지도 지시하신 것은 아니다.

오늘 나도 세상을 정탐한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나의 환경을 정탐해야 한다. 내게 접수되는 수많은 정보들을 가지고 분석하고 판단할 때 내 생각의 기준이라는 잣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내 눈은 한계를 지닌 육체의 눈이지만 내 안에 계신 전능하신 분의 눈은 한계가 없으시고, 행하는 나의 능력은 한계가 있으나 내 안에 계신 분의 능력은 한계가 없으시다.

믿음 없는 이들은 자기가 행하려고 하니 자기의 능력이 판단의 잣대가 되지만,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이 내편이시니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불가능도 없고 가장 선한 결과를 만들어 주시는 좋으신 분이심을 믿는 믿음이 필요하다.

당장 내게 원치않는 결과가 생겨도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은 비록 질병과 핍박과 결핍과 죽음이라는 불행이 닥쳐와도 주님께서 그것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나를 가장 좋은 모습으로 빚으시고 정금같이 만드시는 과정 속에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으면 실망과 절망과 낙심과 원망을 품지않게 된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품는 것은 내가 할 일이다.

주님! 제가 주님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온전한 믿음과 소망을 품고 고난을 잘 건뎌 낼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민수기 14:28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셨으니 가서 정복하기만 하면 된다는 말씀을 들었음에도 믿음이 없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탐한 땅에 대하여  부정적인 평가를 함으로써 하나님을 노하게 하였다. 하나님은 귀에 들린대로 행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오해할 때가 없는지 반문해본다. 

내가 원하는 때에 , 내가 원하는 방식과 모습이 아니더라도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실 것을 믿는 믿음과 기대와 기다림의 여유를 가지고 항상 그분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기대감으로 들떠 있을 수 있어야 하겠다

주님! 하나님께서는 제가 하는 모든 말을 듣고 계시고 제 속에 있는 것까지도 다 아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믿고 하나님께 제 삶을 맡겨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며 성경으로 주신 계명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제가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인생의 결말에 하나님께서 칭찬하시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민수기 14:2,3 

자기의 힘과 노력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하신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셔서 하나님을 원하거나 하나님을 거부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위엄과 영광은 무관한 것이다.

죽었으면 좋았다고 말하면서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너무나 앞뒤가 안맞는 말이지만 분별력을 잃어버린 상태에서는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조차도 모를 것이다.

다니엘이 사자굴에서도 정신을 차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나쁜 상황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온전한 정신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시기에 유일하신 나의 피할 바위가 되시고 구원하실 능력이 있으신 분이시다. 하나님이 아닌 어떤 죽은 우상을 마음으로 의지하는 동안 참평안과 참소망은 없다.

주님!하나님 없이 자기 힘으로만 살아가느라 절망하는 수많은 영혼들에게 주님을 소개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민수기 15:18,19

하나님께 드림은 자율적인 것이 아니라 의무사항이다.

거둔 곡식을 내가 만들지 않았고, 내가 딛고 선 땅을 내가 만들지 않았고 온 우주를 가득채운 공기와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저 해와 측량할 수 없는 저 바닷물을 내가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명도 받은 것이고 시간도 받았고 오늘 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웃도  모두 받은 것이다.

내게는 내 것이 없다.

나는 잠시 살다 다시 돌아갈 곳이 있는 나그네다.

나의 주인은 주님이시다.

주님! 주님께 받은 것으로 오늘 하루를 넉넉히 살았습니다.

내 것인 것처럼 착각하는 모든 것들이  주님께 속한 것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돌아갈 그 나라를 기대함으로 넉넉한 마음으로 하루 하루 살아가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임승란권사
    11교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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